김사랑 3집은 발매되자마자 엠피쓰리로 구매해서, 매우매우 즐겨들었다. 카피도 많이 했다. 심지어 요즘도 듣는다. 서태지 모아이 앨범보다 몇 배 더 들은 것 같다. 2년 내내 플레이어에서 뺀 적이 드물다. 두어달 전에 밀린 CD 좀 사려고 검색하던 중 품절이 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잠시 잊고 있었다. 오늘 다시 문득 떠올라서, 검색포털에서는 재고가 나오겠지 싶었는데 웬걸?
이게 무슨 상황? 나만 모른건가? 주변에 중고딩때부터 같이 들어왔던 김사랑 매니아들이 손꼽을 만큼은 있고, 음악 전문 블로그와 음악 웹진도 체크하는지라 어떤 평이 나오는지는 대충 알고 있었다. 자금의 융통에 적잖이 무능한 나를 저버리는가. 마침 1, 2집 재발매도 된 터라 한방에 지르려고 했더니 이거 낭패.
그 정도로 애정을 주고 즐겨 들은 음악이면 하드웨어로 소장해야 마땅한데, 저 프리미엄을 주고 사야되는건가 고뇌가 밀려온다. 오프라인 몇 군데 뒤져보고 없으면 좌절해야 하나보다. 이래서 뭐든 발매직후에 지르는게 진리, 추가 패키지 나오면 또 지르는게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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