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After




2009년에 Pentium 4 가지고 음악작업하는 생명체
2002~2003년 경에 P4B266에 P4-2.0 쓰다가 몇 년 뒤 P4P800SE에 P4-2.4로 살짝 업그레이드를 한 후,자잘한 램업, 하드추가, 파워교체 정도 하면서 사용해왔다. 조금만 작업이 무거워지면 오디오카드의 버퍼사이즈를 최대로 늘려줘야겨우겨우 버텼다. 오디오작업때는 그래도 신경이 덜 쓰이는데 미디작업시에는 가상악기와 외장악기의 레이턴시가 엄청나게 차이가나기 때문에 가상악기로 통일하거나, 외장악기 쓴 트랙을 나중에 따로 작업해야 했다. 오디오 작업시 트랙과 플러그인이 많아지면버티질 못해서 지인의 '홈 스튜디오'를 빌려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P5Q-E에 Q9400, 램은 가격부담때문에 PC6400으로 구입했다. 하드디스크는 WD 랩터 74GB와 캐비어그린 1TB로, 백업은 이전 시스템의 하드를 외장으로활용하여 구축할 생각인지라 레이드 구성은 하지 않았다. 아직 새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작업은 못해봤지만 오랜 세월을 기다려 온천지개벽급 업그레이드인지라 체감 운운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데X시스 24인치 광시야각 LCD를 듀얼로구성했다. CRT를 오랜 기간 사용한지라 과장된 색상에 거부감이 있어서 색재현율 72%에 LG패널 들어간 제품을 찾았는데, 내검색 능력 안에서는 데X시스 제품이 유일했다. 하지만 결국 재고를 못 찾아서 색재현율 102%에 삼성패널 들어간 무결점제품을, 그나마도 뒤지고 뒤져서 구매했다.
평소엔 종이 한장도 인터넷으로 사면서, 몇년만에 컴퓨터 사니까 좋답시고 다 직접 들고 오려는 생명체
이전 시스템 사용하는 동안 조립+택배주문으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시스템을 맞춰 준 적은 있었다. 처음 내 시스템을 P4로 갈아타던 때와, 이후에 친구 AMD 시스템 맞출 때가 마지막이었다. 용산에서 직접 사갖고 와서 조립하는 것은 못되도 6, 7년은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최저가 매장 조사해서 하나씩 사러 다니는 유난을 부리기도 했었는데, 그것까진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지라 부품종합 현금가 제일 싼 곳에 주문 넣어놓고 한꺼번에 받아왔다. 넷상의 최저가를 알아보고 가도 막상 직접 가서 몇 천원씩 더 주고 사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그게 그거라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결국 체력적으로 힘들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이용한데다가 본체 부품은 나진상가 쪽이고 모니터는터미널상가 쪽이어서 퇴약볕에 더위 좀 먹었다.
용산에서 테입으로 손잡이 만든 본체 박스를이고지고 가는 사람들 볼때마다 '난 앞으로 저 짓도 못할 것 같다.' 지껄였던 주제에 간만에 새 시스템 맞추려니 신이 났는지,노파심이 났는지, 직접 조립하고 싶었다. 결국 저질체력과 의지박약의 말로는 '콜밴'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었다.
예약기다리고 있는 다른 콜밴에 물어봐서 용산에서 안양까지 3만원이라길래 차를 불렀더니, 기사 양반이 3만5천원을 부른다. 예전에는짐이 아무리 많아도, (차를 빌려가지고 갔으면 모를까) 콜밴이나 택시를 탄다는 배부른 생각 자체를 못했었다. 현금 남은 게 손에있다 보니 요금 가지고 실랑이 할 생각도 들지 않는다. 덥석 집어탔는데, 기사분이 영 퉁명스럽다. 설상가상 기름값 아깝다고에어콘을 못트시겠단다. 운전도 거칠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뜨끈한 매연풍이 퍽이나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했다.
소켓775 처음 조립해보는 / S-ATA 하드디스크에 OS 처음 설치해보는 생명체
아무래도 LCD를 택배로 받는게 개운치 못하고, 간만에 직접 조립해보자는 생각에 오프라인으로 다녔는데, 정말 기진맥진이었다.정신육체 양면으로 푹 절은 상태에서, 동행해 준 친구 덕에 본체 조립과 케이블 정리까지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런데 모니터연결해서 테스트 하던 중, 어이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니터 두 대가 피벗되는 방향이 서로 달랐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싶다. 정작 패널 생산하는 대기업 모니터는 TN패널 일색인 업계현실을 개탄하며, 스탠드 연결 부위를 해체해서 방향을 맞췄다.
본체 조립 및 바이오스까지 확인한 상태에서, 눈물나게 고마운 친구를 돌려보내고 기존 시스템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물건이 많고정리도 안되있어서 이것저것 떨어트리면서 진땀 뺐다. 걸레질을 하는데 무슨 송충이만한 먼지덩어리들이 나온다. 이사 온지 1년 반도안된 것 같은데 눈에 안보이는 곳-애써 보지 않으려 했던 곳-들은 엄청 지저분하다.
P4에서 오래 머물다 보니소켓775 조립도 처음이고 S-ATA 하드를 OS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처음이다. Windows XP SP3(32bit)설치하고 (램 4GB를 다 못살리는 건 사실인데 아직 64나 비스타는 호환성 문제가 걸려서) 바이오스 들어갔는데 하드디스크가 IDE라고뜬다. 괜히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파코즈를 뒤져봤다. 레이드 구성을 안하더라도 RAID로 놓고 쓰는게 좋다, AHCP로 놓고써라, AHCP굳이 쓸필요 없다, 등등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둘러보다가 일단 파티션 날리고 RAID로 바꿔봤다. 무식한 내 죄라, 결과는 그냥IDE로 돌려놓고 윈도우 재설치.
윈앰프 모던스킨 처음 써보는 생명체 / 1080p 동영상 처음 제대로 재생시켜보는 생명체
2002~2003년 경에 P4B266에 P4-2.0 쓰다가 몇 년 뒤 P4P800SE에 P4-2.4로 살짝 업그레이드를 한 후,자잘한 램업, 하드추가, 파워교체 정도 하면서 사용해왔다. 조금만 작업이 무거워지면 오디오카드의 버퍼사이즈를 최대로 늘려줘야겨우겨우 버텼다. 오디오작업때는 그래도 신경이 덜 쓰이는데 미디작업시에는 가상악기와 외장악기의 레이턴시가 엄청나게 차이가나기 때문에 가상악기로 통일하거나, 외장악기 쓴 트랙을 나중에 따로 작업해야 했다. 오디오 작업시 트랙과 플러그인이 많아지면버티질 못해서 지인의 '홈 스튜디오'를 빌려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P5Q-E에 Q9400, 램은 가격부담때문에 PC6400으로 구입했다. 하드디스크는 WD 랩터 74GB와 캐비어그린 1TB로, 백업은 이전 시스템의 하드를 외장으로활용하여 구축할 생각인지라 레이드 구성은 하지 않았다. 아직 새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작업은 못해봤지만 오랜 세월을 기다려 온천지개벽급 업그레이드인지라 체감 운운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데X시스 24인치 광시야각 LCD를 듀얼로구성했다. CRT를 오랜 기간 사용한지라 과장된 색상에 거부감이 있어서 색재현율 72%에 LG패널 들어간 제품을 찾았는데, 내검색 능력 안에서는 데X시스 제품이 유일했다. 하지만 결국 재고를 못 찾아서 색재현율 102%에 삼성패널 들어간 무결점제품을, 그나마도 뒤지고 뒤져서 구매했다.
평소엔 종이 한장도 인터넷으로 사면서, 몇년만에 컴퓨터 사니까 좋답시고 다 직접 들고 오려는 생명체
이전 시스템 사용하는 동안 조립+택배주문으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시스템을 맞춰 준 적은 있었다. 처음 내 시스템을 P4로 갈아타던 때와, 이후에 친구 AMD 시스템 맞출 때가 마지막이었다. 용산에서 직접 사갖고 와서 조립하는 것은 못되도 6, 7년은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최저가 매장 조사해서 하나씩 사러 다니는 유난을 부리기도 했었는데, 그것까진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지라 부품종합 현금가 제일 싼 곳에 주문 넣어놓고 한꺼번에 받아왔다. 넷상의 최저가를 알아보고 가도 막상 직접 가서 몇 천원씩 더 주고 사다 보면 결과적으로는 그게 그거라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결국 체력적으로 힘들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이용한데다가 본체 부품은 나진상가 쪽이고 모니터는터미널상가 쪽이어서 퇴약볕에 더위 좀 먹었다.
용산에서 테입으로 손잡이 만든 본체 박스를이고지고 가는 사람들 볼때마다 '난 앞으로 저 짓도 못할 것 같다.' 지껄였던 주제에 간만에 새 시스템 맞추려니 신이 났는지,노파심이 났는지, 직접 조립하고 싶었다. 결국 저질체력과 의지박약의 말로는 '콜밴'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었다.
예약기다리고 있는 다른 콜밴에 물어봐서 용산에서 안양까지 3만원이라길래 차를 불렀더니, 기사 양반이 3만5천원을 부른다. 예전에는짐이 아무리 많아도, (차를 빌려가지고 갔으면 모를까) 콜밴이나 택시를 탄다는 배부른 생각 자체를 못했었다. 현금 남은 게 손에있다 보니 요금 가지고 실랑이 할 생각도 들지 않는다. 덥석 집어탔는데, 기사분이 영 퉁명스럽다. 설상가상 기름값 아깝다고에어콘을 못트시겠단다. 운전도 거칠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뜨끈한 매연풍이 퍽이나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했다.
소켓775 처음 조립해보는 / S-ATA 하드디스크에 OS 처음 설치해보는 생명체
아무래도 LCD를 택배로 받는게 개운치 못하고, 간만에 직접 조립해보자는 생각에 오프라인으로 다녔는데, 정말 기진맥진이었다.정신육체 양면으로 푹 절은 상태에서, 동행해 준 친구 덕에 본체 조립과 케이블 정리까지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런데 모니터연결해서 테스트 하던 중, 어이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니터 두 대가 피벗되는 방향이 서로 달랐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싶다. 정작 패널 생산하는 대기업 모니터는 TN패널 일색인 업계현실을 개탄하며, 스탠드 연결 부위를 해체해서 방향을 맞췄다.
본체 조립 및 바이오스까지 확인한 상태에서, 눈물나게 고마운 친구를 돌려보내고 기존 시스템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물건이 많고정리도 안되있어서 이것저것 떨어트리면서 진땀 뺐다. 걸레질을 하는데 무슨 송충이만한 먼지덩어리들이 나온다. 이사 온지 1년 반도안된 것 같은데 눈에 안보이는 곳-애써 보지 않으려 했던 곳-들은 엄청 지저분하다.
P4에서 오래 머물다 보니소켓775 조립도 처음이고 S-ATA 하드를 OS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처음이다. Windows XP SP3(32bit)설치하고 (램 4GB를 다 못살리는 건 사실인데 아직 64나 비스타는 호환성 문제가 걸려서) 바이오스 들어갔는데 하드디스크가 IDE라고뜬다. 괜히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파코즈를 뒤져봤다. 레이드 구성을 안하더라도 RAID로 놓고 쓰는게 좋다, AHCP로 놓고써라, AHCP굳이 쓸필요 없다, 등등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둘러보다가 일단 파티션 날리고 RAID로 바꿔봤다. 무식한 내 죄라, 결과는 그냥IDE로 돌려놓고 윈도우 재설치.
윈앰프 모던스킨 처음 써보는 생명체 / 1080p 동영상 처음 제대로 재생시켜보는 생명체
오랜 버릇 탓인지, 일단 윈도우 XP 외관과 시각효과를 고전스킨, 최적성능설정으로 바꿨다. (앞으로도 XP스킨 쓰거나 테마 까는일은 없을 것 같다. OS를 갈아타면 몰라도) 나눠 쓰던 이전 하드들을 일단 1TB쪽으로 몰아놓았다. 용산탐험-귀가-조립에서 여기까지 일단 하룻밤을 새웠다.파일복사 눌러 놓고 대망의 샤워를 치뤘다.
자고 일어나서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잡았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잡고 듀얼 모니터 설정을 하고서야비로소 오른쪽 모니터가 처음 들어왔는데, 웬걸 고주파음이 있다. 화면이 어두울수록 낮은 주파수, 밝을수록 높은 주파수의 잡음이난다. 게다가 색감도 좌우가 다르다. 이건 일단 교품신청을 넣어놓은 상태. 불량화소나 빛샘은 양쪽 모두 발견하지 못했다.
모니터와 아답터의 발열도 상당하다. LCD를제대로 사용해 본 게 처음이라서 LCD면 다 이런건가 의문이다. CRT의 경우 브라운관 반대쪽의 거대한 부분으로 열기가 나와서 '방이더워진다'는 느낌은 있다. 근데 LCD는 화면쪽으로 열기가 나와서 직접 안면에 닿는 느낌이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깔기 시작했다. 윈앰프를 설치하고서, 생전 써 본 적도 없던 '모던스킨'을 선택하는 내 모습이, 어설프게 상류층 흉내를 내는 벼락부자마냥, 고약한 속물같다. KMPlayer를 설치하고서 내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본 적도 없었던 고화질 동영상을 플레이시켜 봤다.잘도 나온다. 이전 환경에서 선호했던 704x396 해상도의 영상따위는 전체화면으로 보면 정말 엉망진창 수준이다. 사람이이렇게 간사하다. KMP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 있어서 곰플레이어도 병행해서 사용했었는데, 이젠 곰TV용으로만 쓰게 되지 싶다.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화면확대/축소를 사용해봤는데 화면을 확대해도 스크롤이 느려지지 않는다. 나는 정녕 이 정도로문명에 뒤쳐진 사람이었던 것인가. 남들이 보면 우습겠지만 P4 쓰다가 쿼드 쓰면 이럴 수 밖에.
간만에 맛보는 신기술에 혹해서 본분을 잊은 생명체
정작 중요한 작업파일을 파일 이동중 실수로 날렸다가 하루 걸려서 복구했다. 아직 작업환경도 덜 구축된 상태다. 요새 가지고 있던 악기 처분하고, 장비 바꾸고 이러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이건 분명 신기술에 대한 갈증을 게걸스럽게, 벌컥벌컥, 해소하고있는 탓이다.
자고 일어나서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잡았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잡고 듀얼 모니터 설정을 하고서야비로소 오른쪽 모니터가 처음 들어왔는데, 웬걸 고주파음이 있다. 화면이 어두울수록 낮은 주파수, 밝을수록 높은 주파수의 잡음이난다. 게다가 색감도 좌우가 다르다. 이건 일단 교품신청을 넣어놓은 상태. 불량화소나 빛샘은 양쪽 모두 발견하지 못했다.
모니터와 아답터의 발열도 상당하다. LCD를제대로 사용해 본 게 처음이라서 LCD면 다 이런건가 의문이다. CRT의 경우 브라운관 반대쪽의 거대한 부분으로 열기가 나와서 '방이더워진다'는 느낌은 있다. 근데 LCD는 화면쪽으로 열기가 나와서 직접 안면에 닿는 느낌이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깔기 시작했다. 윈앰프를 설치하고서, 생전 써 본 적도 없던 '모던스킨'을 선택하는 내 모습이, 어설프게 상류층 흉내를 내는 벼락부자마냥, 고약한 속물같다. KMPlayer를 설치하고서 내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본 적도 없었던 고화질 동영상을 플레이시켜 봤다.잘도 나온다. 이전 환경에서 선호했던 704x396 해상도의 영상따위는 전체화면으로 보면 정말 엉망진창 수준이다. 사람이이렇게 간사하다. KMP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 있어서 곰플레이어도 병행해서 사용했었는데, 이젠 곰TV용으로만 쓰게 되지 싶다.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설치하고 화면확대/축소를 사용해봤는데 화면을 확대해도 스크롤이 느려지지 않는다. 나는 정녕 이 정도로문명에 뒤쳐진 사람이었던 것인가. 남들이 보면 우습겠지만 P4 쓰다가 쿼드 쓰면 이럴 수 밖에.
간만에 맛보는 신기술에 혹해서 본분을 잊은 생명체
정작 중요한 작업파일을 파일 이동중 실수로 날렸다가 하루 걸려서 복구했다. 아직 작업환경도 덜 구축된 상태다. 요새 가지고 있던 악기 처분하고, 장비 바꾸고 이러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이건 분명 신기술에 대한 갈증을 게걸스럽게, 벌컥벌컥, 해소하고있는 탓이다.






덧글
님의 포스팅을 보고 있자니 2년전 구입한 AM2메인보드에 브리즈번 얹고 있는 저로서는 페넘으로의 욕망이 이글이글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