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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댕 (HwangDaeng)

포토로그 마이가든




2009/07/28 15:21

WD Caviar Green 뽑기운 저주 [융베개]

  부푼 꿈을 안고 새로 맞춘 시스템에서, 저주스러운 뽑기운이 간만에 터졌다. 저장용 D드라이브로 잡아놓은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그린(1TB)이 말썽이다. 파일 삭제, 이동시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지연이 생긴다. 일반 작업 중에도 종종 그러는 듯 하다. 이것 때문에 운영체제상의 속도도 영향을 받는 듯 하다. 얼마 전에 다X와 표준PC로 산 동생방 컴퓨터는 멀쩡히 잘도 돈다. 인정하기 싫지만 스펙상 훨씬 우월한 내쪽보다 더 빠른 거 같다. 캐비어 그린 5400RPM이라 체감속도가 느릴 수도 운운, 이 정도 수준이 아니다. USB 외장박스로 연결한 IDE 하드에서도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작업이 캐비어 그린에서는 '복사 중...' 박스가 뜨는것조차 세월이다.
  내 능력과 지식 내의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결국 하드 불량인 것 같다. 전원케이블하고 사타슬롯 교체해봐도 이 모양이면 미련없이 교환받아야겠다. 근데 유X라자에 전화했더니 현재 물량이 없어서 가져와도 교환 못해준단다. 답답한 노릇이다. 당장 작업을못하고 있다. 새로 맞추면서 D 쪽에 모아놓은 데이터가 500GB 가량 되는데 현재 여분으로 갖고 있는 하드 서너개에 쪼개서복사해넣는 중이다. 저주스럽다.
  중학교 때 쓰던 컴퓨터는 어느 순간 하드에 배드섹터가 왕창 생겼고, 동네 컴퓨터 샵에서 유일하게 팔고 있던 하드가 삼성이라 사다 끼웠더니 하드에서 웅장한 드릴소리가 났다.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새로 산 컴퓨터는 CPU쿨러가 작동하지 않고, VGA 쿨러는 아예 안달린 채로 조립되어 왔다. 겨우 해결하고 나니 파워서플라이가 이상을 보였다. 그 이후로 심각한 불안증이 생겨 무조건 500W 이상만 사용했다. 대학가고서 작업용으로 펜4 2.0에 P4B266 보드를 맞췄는데 이것도 얼마 안가 교환받았다. P4P800SE에 펜4 2.4로 살짝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얼마 안가 듀얼모니터 출력용으로 쓰던 쥐포스 MX440이 타버렸다. 라데온 9550을 급히 샀는데 자체 오버를 못견뎌서 레퍼런스로 강제로 낮춰서 써야 했다.
  랩터 덕에 이미지가 좋아서 WD 선택했는데, 캐비어 그린으로 크게 데였다. 캐비어 블랙이나 블루로 하나 더 사보고 또 시원찮으면 앞으론 WD 제품 손 안 가게 될거다. 파코즈 보면 유저분들 벤치 스샷 올리고, 블랙, 블루랑 체감성능 견줄만하다며 잘들 쓰고 있는데 나는 왜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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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he Nerd 2009/07/28 15:28 # 답글

    웬디가 불량이 적은 편이긴 한데..저런 뿔딱이 걸리시는 바람에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셨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음 번에는 좋은 뽑기운이 함께 하기를..ㅠㅠ
  • HDmix 2009/07/28 22:23 #

    결국 못참고 용산까지 뛰쳐나가서
    블랙 새로 사와가지고 데이터옮기는 중입니다
    다행히 이건 멀쩡한거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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